
'강원여성정치지도자과정' 7주 차
손영주 아나운서 스피치기술 강연
2020 강원여성정치지도자과정 7주 차 강의가 26일 강원일보사 1층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손영주 아나운서는 2시간에 걸쳐 호감을 주는 스피치와 핵심을 말하는 기술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소신과 의견 정확하게 전달하기'를 주제로 강의한 손 아나운서는 커뮤니케이션 강사, 배우, 프리랜서 아나운서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에게 말을 잘하기 위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그는 “호흡과 발성과 발음으로 신뢰감 있는 목소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표정과 시선, 제스처 등 비언어로 전해지는 메시지 역시 중요하다”며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는 따뜻한 눈빛이 밝고 편안한 표정을 만든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리더십의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또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말하기 기술 중 '요점, 이유, 사례, 결론'을 말하는 '프렙(PREP) 기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손 아나운서는 “상대의 상황을 이해한다고 반드시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동의를 할 것인가 아닌가는 상대의 결정이지만 우리는 상대를 이해시키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번에 변하려고 하지 말고 노력하며 쌓이는 것들이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수강생 주우미(춘천)씨는 “말 잘하고 목소리가 좋은 분들을 보면 부럽다고만 생각했는데 강의를 통해 나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말하기뿐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도움될 만한 기법들을 배워 유익했다”고 했다. 한편 강원도와 강원일보사, 강원미래전략연구소가 도내 여성들의 정치·사회 참여를 위해 개설한 강원여성정치지도자과정은 12월17일까지 계속된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