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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양양]양양 남대천에 황포돛배 띄운다

◇올 7월부터 양양 남대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할 황포돛배의 조감도.

7월부터 새 명물 자리매김

이달 제작업체 계약 예정

【양양】조선시대 나루터가 있던 양양 남대천에 이르면 올 7월부터 황포돛배가 등장한다.

양양군은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남대천 하구의 경관·생태를 탐방할 수 있는 황포돛배를 띄우기로 하고 이달 중 제작업체와 계약할 예정이다. 남대천을 다닐 황포돛배는 우리나라 전통선박의 외관을 살리면서도 강화플라스틱 재질에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4.87톤, 길이 10.78m, 너비 3m로 선원 2명과 여객 1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 배는 양양읍 조산리에서 출발해 연어체포장 인근까지 왕복할 예정이다.

황포돛배가 출발할 조산리는 남대천 하구로, 조선시대에는 나루터가 있었던 곳이다. 당시 큰 돌배나무가 육지에 있어 나룻배를 묶어 놓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70년대에는 양양 손양면 초교생들이 낙산사로 소풍을 갈 때 남대천 하구에서 나룻배로 강을 건넜었다.

남성일 군 남대천보전과장은 “황포돛배가 양양군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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