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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인제군보건소 '여성의학과' 문 열어

◇인제군보건소에 마련된 여성의학과 개소식이 지난 16일 열린 가운데 최상기 군수, 김용자 군의장, 허준용 보건소장 등이 개소를 축하하며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산부인과 경력 허준용 소장

최첨단 장비 갖춰 직접 진료

[인제]인제군보건소가 개소 이후 처음으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여성질환 진료를 시작했다.

인제군은 지난 16일 최상기 군수, 김용자 군의장, 최종열·김도형 군의원, 허준용 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소에서 여성의학과 개소식을 가졌다. 최상기 군수의 민선 7기 공약인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 방법을 고심하다 이번에 군보건소 내 여성의학과 문을 열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보건소 개소 이래 처음으로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던 허준용 소장을 공모로 초빙했다. 이번에 마련된 여성의학과의 진료는 허준용 소장이 33년간의 산부인과 의사 경력을 살려 직접 환자들을 진료한다. 작은 진료실이지만 장비는 최첨단을 자랑한다. 1억원 이상의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초음파 장비와 전자동으로 가동되는 여성전용검진대 등을 갖췄다.

정식 진료에 앞서 상담을 받는 상담소도 검사를 앞둔 방문객에게 편안함을 주기 위해 허 소장의 의견을 반영, 고급 병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인테리어로 마무리했다.

여성의학과에서는 자궁암과 자궁경부암 등 여성암진단은 물론 자궁근종 난소종양, 월경통, 갱년기증후군 등 여성질환을 진료하고 치료할 수 있다. 진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실시하며 군에서는 모자·여성건강증진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임신부터 출산·양육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은 곧 여성암국가암검진기관 승인도 요청할 계획이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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