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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서 빛날 강원 스포츠 스타]금빛 찌르기 꿈꾸는 ‘펜싱 아이돌'

亞게임 은메달리스트 이혜인

단체전 출격 금메달 도전장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메달 사냥을 위한 담금질이 막바지다. 이 중 강원도를 대표해 당당히 태극마크를 획득한 이혜인(강원도청·사진)이 출격한다.

세계랭킹 10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인 이혜인은 큰 대회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과감한 공격이 일품. 세계랭킹 2위 최인정(계룡시청),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신예 송세라(부산광역시청) 등과 함께 단체전에 나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건 이혜인은 ‘미녀 검객'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앳된 미모에 조화로운 이목구비, 청순한 분위기가 더해진 이혜인은 팬들 사이에서 아이돌로 불린다.

펜싱팀의 이번 도쿄행에는 김영기(원주고 졸업) 충북도청 감독이 여자 플뢰레 코치(임원)로 함께한다.

펜싱은 2000년 시드니 대회를 기점으로 한국의 올림픽 메달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도쿄올림픽에는 남녀 플뢰레·에페·사브르의 개인전·단체전이 모두 열려 총 1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플뢰레는 몸통만 찌를 수 있고, 에페는 어느 부위를 찔러도 득점으로 연결된다. 사브르는 상대의 상체만 공격할 수 있으나 찌르기 외에 베기도 가능하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모든 종목의 남녀 개인·단체전이 열린 이래 로테이션으로 일부 종목이 제외돼 왔으나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전 종목에서 개인·단체전이 모두 열려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렸다.

이번 대회 한국은 남녀 사브르·에페는 개인전·단체전 모두 출전권을 확보했고, 남녀 플뢰레는 개인전에 나선다. 올림픽 단체전 4종목 출전은 사상 처음이다.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을 앞세운 남자 사브르는 개인·단체전 모두 우승을 노리는 종목이다. 도쿄올림픽 펜싱 종목은 24일 시작한다. 26일까지 종목별 개인전이 열리고,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단체전이 예정돼 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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