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울·경북 등 국민의힘 높아
문 대통령 국정평가 ‘부정' 54.6%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3.6%, 더불어민주당이 30.4%로 각각 집계됐다. 양당간의 차이는 오차범위내인 3.2%로 접전 양상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조사 대비 1.7%포인트, 더불어민주당은 0.2%포인트 하락했다.
권역별로 서울(국민의힘 35.8%, 민주당 28.9%), 대전·세종·충청(34.4%, 29.1%), 부산·울산·경남(38.6%, 25.1%), 대구·경북(47.9%, 19.7%), 강원(32.8%, 28.3%)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았다. 반면 전북(국민의힘 13.1%, 민주당 44.9%), 광주·전남(18.0%, 53.0%), 제주(15.8%, 31.7%)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인천·경기는 국민의힘 31.5%, 민주당 31.6%로 거의 같았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국민의힘 28.9%, 민주당 28.7%), 30대(29.5%, 29.3%)에서는 양당이 비슷한 수치로 나왔으나 40대(국민의힘 25.1%, 민주당 40.9%), 50대(국민의힘 29.1%, 민주당 32.5%)에선 민주당이 앞섰다. 6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46.9%로 민주당(24.0%)을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43.0%(어느정도 잘함 17.3%, 매우잘함 25.7%), 부정평가는 54.6%(어느정도 잘못함 11.8%, 매우잘못함 42.8%)로 과반 이상이다.
지역별로 부정평가는 전북(잘함 58.3%, 잘못함 39.5%), 광주·전남(63.4%, 34.5%) 등 호남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역에서 높았다. 강원(잘함 47.3%, 잘못함 48.6%), 제주(잘함 50.9%, 잘못함 49.1%) 등은 비슷하게 집계됐다.
이하늘기자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7만8,908명에게 접촉해 3,013명이 응답, 응답률은 3.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 후 휴대전화 100%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을 이용해 ARS 여론조사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님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