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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급락한 ‘춘천·홍천’의 대중교통 만족도, 이유는 따로 있었다

춘천 시내버스 만족도 2.44
3년전 2.99 비해 크게 낮아
노선변경 논란과 관련 전망
홍천 전철, 철도만족도 최저
'홍천~용문 철도' 시급 입증

춘천시민은 시내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가 강원도내에서 가장 낮았고 홍천군민은 철도 만족도에서 가장 낮은 답변을 했다. 춘천은 시내버스 노선 개선이, 홍천은 용문~홍천 철도 착공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본보가 통계청 자료인 2021년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5점 기준)를 분석한 결과, 춘천의 지난해 시내버스 만족도는 2.44로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2018년 같은 조사에서 기록한 2.99에 비해 0.55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시내버스 노선 변경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춘천은 2009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며 전국에서 가장 대중교통 이용하기 좋은 도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0여년 만에 시민들의 시내버스에 대한 불만이 급격히 증가한 셈이다. 반면 전철과 지하철 만족도는 3.46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홍천은 철도 만족도가 1.80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철 및 지하철, 선박, 항공기 등 운송 수단이 없어 도내 최하위를 기록한 만큼 지역 최대 현안인 '용문~홍천 철도사업' 조기 착공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만족도에서는 강릉(4.03)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4점대를 기록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항공기 만족도 조사에서는 양양공항이 위치한 양양이 3.54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횡성(3.10), 강릉(2.93), 원주(2.82), 고성(2.80) 등 순으로 나타나 공항에 가까운 지역일수록 항공기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가 18개 시·군 모두 3.0 이상을 기록하며 도내 대중교통 중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조사에 따라 강원도의 지난해 대중교통 만족도를 종합하면 평균 2.99로, 3년 전인 2018년(3.31)에 비해 크게 낮아져 조속한 대중교통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버스 운송업체들의 경영 사정이 급격히 나빠지며 노선 감축, 운행 횟수 감소 등으로 시민 불편이 심화됐다”라며 “최근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버스 수요가 20%대 회복에 그쳐, 추후 단계적으로 운송업체 지원 및 노선 정상화, 시설·서비스 개선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