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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이코노미 플러스]강원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들,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서 2개 과제 수상

‘아이엠랩’ 최우수상·‘리틀원’ 우수상
강원테크노파크 발굴 기업 잇단 성과
행사장내 강원 특구체험관 운영 호응

◇강원테크노파크가 발굴한 ‘아이엠랩’의 실증과제 아이템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본선 규제발굴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원테크노파크(원장권한대행:성조환)가 발굴한 규제자유특구 기업들의 실증과제가 정부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등 특구 활성화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한 아이엠랩, 리틀원 등 2개 기업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본선에서 실증과제를 제출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챌린지 본선은 혁신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규제 특구 사업화 챌린지’와 신사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실증 특례 규제발굴 챌린지’ 등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규제자유특구는 수도권 이외 특정 지역에서 규제를 해소해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정해 운영하는 제도다. 강원도는 현재 디지털헬스케어, 액화 수소산업, 정밀의료산업 총 3개의 특구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TP 발굴 기업들 실증과제 수상=규제 특구 사업화 챌린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엠랩’은 1차 진료기관을 위한 디지털 청진용 생체진단 키트 및 연동형 비대면 의료진료플랫폼 개발을 과제로 제출했다. 주요 내용은 환자의 심장음, 폐음을 포함하는 청진 및 목 내시경, 체온, 맥박 등의 데이터를 AI(인공지능)로 분석해 의료인이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알맞은 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관련 실증특례를 보면 디지털 청진용 장치를 이용한 모니터링 및 원격의료 허가다.

우수상을 수상한 ‘리틀원’은 영유아에 대한 국가 건강검진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점에 착안해 수검률 향상을 위한 비대면 소아과 진료 서비스 과제를 제출했다. 주요 내용은 육아용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영유아의 수유, 배변, 체온, 수면 등 건강 데이터를 수집해 건강검진 대상자 선별 및 수검시간을 절약하고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각 비대면 진료도 가능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목적을 뒀다. 관련 실증특례는 영유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 발견 시 내원 안내, 진단, 처방 등의 조치를 제공하는 원격진료 허용 및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 등 관련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

◇강원테크노파크가 발굴한 ‘리틀원’의 실증과제 아이템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본선 규제발굴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사장에 강원 특구체험관 운영=이번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에서는 경연 외에 특구 내 기업들의 상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특구 체험관’도 열렸다. 강원도는 디지털헬스케어·정밀의료산업 특구 체험관을 운영하고 그 중 디지털헬스케어 특구의 3가지 기업제품을 소개했다. 먼저 대상자의 혈압·혈당을 측정한 후 블루투스를 통해 앱으로 실시간 전송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비플러스의 제품이 전시됐다. 또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심전도 측정 체험을 할 수 있는 ㈜메쥬의 제품, 그리고 휴대용 엑스선 진단 장비 촬영 방법을 관람할 수 있는 ㈜오톰 제품도 전시돼 호응을 얻었다.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는 현재 실증 진행 단계에 있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는 없었지만, 전문가를 배치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특구 홍보를 진행했다.

성조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경연을 통해 강원도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이 확고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관련 규제발굴 및 도내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2022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행사장에 특구체험관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사진은 ㈜오톰의 휴대용 엑스선 진단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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