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강원행동(이하 강원행동)’이 발족한다. 도내 3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강원행동은 29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이날 여성가족부 폐지 정부조직법 개정안 저지, 국가 성평등정책 강화 등을 주장하며 강원행동 출범을 선언하는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서 촉발된 여성가족부 폐지 논의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과 함께 여성가족과를 없앤 도내 기초지자체의 행태를 지적하면서 여성 정책이 복지 개념 안에 흡수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강원행동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을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가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저지해 성평등 민주주의 후퇴를 막아내고, 국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해 강원도의 여성노동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와 활동을 결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