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새벽 1시10분께 춘천시 퇴계동 남춘천역 앞 도로에서 A(36)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역주행을 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2%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으며 사고 직후 차 안에서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어 이날 새벽 1시54분께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 봉복산으로 등산에 나선 60대 부부가 조난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산행 중 아이젠을 분실해 눈길 하산이 어려워 조난신고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산악구조대원들은 밤새도록 산속을 헤집으며 부부가 있는 곳까지 다다랐으나 계곡이 깊어 접근이 여의치 않았다. 이후 해가 뜰 때까지 기다린 뒤 이날 오전 11시44분께 헬기를 이용해 부부를 구조했다. 다행히 이들 모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시 강동면 상시동리에서는 B(66)씨가 오토바이를 몰던 중 편도 2차로에서 덤프트럭을 들이받았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