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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민의힘 김재원‧김병민·장예찬 최고위원 “강원도와 인연있다”

김재원, “광부 아버지 따라 7살때까지 영월 살아”
김병민, “2사단서 군복무…한기호 의원이 사단장”
장예찬, “대선때 강원도 방문, 청년위원들과 인연 ”
국민의힘 새지도부에 입성…지역 현안 해결 기대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대표 등 새 지도부가 8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예찬 신임 청년최고위원, 조수진, 김병민 신임 최고위원, 김기현 신임 당대표, 김재원, 태영호 신임 최고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강원도 국회의원들이 측면 지원해왔던 후보들이 최고위원으로 대거 당선되면서 새지도부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의원 등 4명이 최고위원으로,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에는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이 선출됐다.

이 중 김재원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친윤계' 국회의원인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이 각각 지원해왔던 인물들이다. 이들이 지난 1월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할 당시 이 의원과 유 의원이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예약해 준 것에 더해 물밑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조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유상범 국회의원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2020년 4·15 총선 당시 유상범 의원에게 총선 출마를 권유한 것은 김재원 당시 통합당 국회의원이었다.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인 두 사람은 대학 때부터 친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검사 생활도 함께 했다. 30여년 가까이 인연을 맺어온 것이다. 강원합동연설회에서도 김 최고위원은 "아버지가 영월에서 광부로 일하셨다. 7살때까지 영월에서 살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강원도는 늘 마음의 고향"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지난달 강원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찾아 "지난해 대선 당시 김필수 청년위원장과 굉장히 열심히 뛰었고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또 "춘천과 속초, 강릉 등 강원 청년들이 낸 의견들을 당정협의회를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병민 최고위원도 지난달 강원권 합동연설회에서 강원도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김 위원은 "양구 2사단에서 군생활을 마친 예비역 육군병장 김병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최고위원의 복무 당시 2사단장이 한기호 의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계' 강원도 국회의원들과 지근 거리에 있는 후보들이 대거 여당 지도부에 포함되면서 강원도 현안 해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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