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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삼성-김진태 강원지사 만남 성사되나

삼성, 용인과 비수도권에 360조원 대대적 투자 결정
직후 강원도에 연락해 김진태 강원도지사 만남 요청
지역투자 관련 해명? 새로운 계획 설명? 의견 분분
강원도 “삼성측과 만남 논의 중이지만 확정 안됐다”

◇사진=연합뉴스

삼성과 강원도간의 만남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번에는 삼성측에서 먼저 김진태 강원도지사에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보 취재 결과 삼성은 최근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향후 20년간 300조원, 충청과 경상, 호남 반도체 연관 첨단산업에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한 직후 강원도와 김진태 지사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이같은 상황이 주목받는 것은 강원도와 삼성의 만남 자체도 이슈지만 연락이 된 ‘시점’이 절묘해서다.

삼성은 지난 15일 정부의 ‘용인 등 경기남부권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발표 직후 부산, 광주, 세종, 구미, 거제 온양, 천안, 아산 등에 60조원을 투자하는 지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원주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 입장에서는 정부는 물론 삼성의 투자 계획에서도 제외돼 대책 마련에 부심한 상태였다.

바로 이 무렵 삼성측에서 강원도에 연락을 해 온 것이다. 본보가 확인한 바로는 15일 오후~16일 오전에 삼성측이 강원도에 연락을 해 김진태 지사와의 만남을 요청했다.

그러나 강원도에서는 삼성의 미팅 목적에 대해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강원도는 삼성이 연락을 해 온 시점으로 미뤄볼 때 ‘반도체’ 때문이 아닌가 예상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원주 삼성반도체 유치’라는 공약을 내 놓았고 당선 직후에도 삼성측과의 직·간접적인 접촉도 있었던 만큼, 이번 삼성의 지역 투자계획에 대한 강원도의 실망감을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측이 지난 15일 지역 투자계획에서 원주가 빠진 이유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기 위해 김 지사와의 만남을 제안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계적 그룹인 삼성이 본인들의 자체 투자계획에 대해 굳이 강원도의 이해를 구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원주 반도체와 관련한 또다른 계획을 설명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이와 관련, 강원도 관계자는 “삼성측과 만나기로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세부 일정과 주제 등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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