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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2보]인왕산 불 정상으로 번져…대응 2단계 발령, 홍제동 개미마을 주민들 대피

건조특보 속 양평·남양주·군위·화성·옥천·홍성·천안·서산·대전서도 산불 잇따라

◇2일 오후 산불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인왕산과 북악산 산불을 비롯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오후 1시 45분까지 20건 넘게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53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8부 능선에서 발생한 불이 정상 부근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5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1대와 차량 35대, 인력 13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 중이다.

당국은 입산을 통제하는 한편 홍제동 개미마을 등 인근 주택가로 연기가 확산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불은 인왕산 북동쪽 자하미술관 인근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양평군, 남양주시, 군위군, 화성시, 옥천군, 홍성군, 천안시, 서산시, 대전시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11분께 양평군 옥천면에서 산불이 나 헬기 4대가 투입됐다.

오전 11시 57분께는 남양주시 와부읍 야산에 불이 나 산림 당국이 헬기 4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2일 홍성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전 11시 48분께는 경북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오후 2시 50분 기준 산림 영향 구역은 5㏊ 미만이며, 헬기 12대, 장비 25대, 인원 365명이 동원돼 진화 중이다.

군위군은 오후 1시 41분께 주민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오전 11시 23분께 양평군 지평면 야산에서도 불이 나 헬기 8대와 산불진화대원 5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2분께 화성시 양감면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화성 산불은 44분 만인 오전 11시 56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오전 11시 3분께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인근 야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헬기 5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며 화재가 난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5명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한 산에서도 산불이 났다.

◇2일 불이 난 옥천 지역 야산[옥천소방서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산림 당국은 낮 12시 4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0대와 장비 11대, 진화대원 189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 북면과 목천읍, 서산시 해미면에서도 각각 산불이 났다가 진화됐으며 금산 복수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

대전 서구도 재난문자를 통해 "12시 18분께 산직동에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며 "주민과 등산객은 즉시 대피하라"고 알렸다.

◇군위 산불[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