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교육

입학경쟁률 1위 강원애니고, 비결은

"먼 거리는 문제 안돼…강한 경쟁력"
전교생의 52%가 타 시·도에서 유학
신입생 유치→ 인구유입 성공 사례

◇이수형 강원애니고 교장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외지에서 오는 학생이 지원자의 절반 가까이 됩니다. 그만큼 경쟁력 있기 때문에 물리적 거리나 위치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요."

춘천 도심에서 차로 타고 20여분 이상 가야 하는 농촌마을, 그럼에도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몰려든다. 평균 경쟁률은 3대1. 2년 연속 강원도내 입학 경쟁률 1위에 오른 강원애니고 얘기다.

이수형 강원애니고 교장은 "외부로부터 간섭을 받지 않고 오직 전공 과목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며 "K-콘텐츠는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됐고, 강원애니고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가 큰 활약을 하다보니 많은 학생들에게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강원애니고 전교생 179명 중 93명(52%)이 타 시·도에서 입학을 위해 춘천으로 온 학생들이다. 학교의 신입생 유치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진 사례다. 현재 강원애니고는 '문화콘텐츠학과' 1개 학과 안에 세 개의 전공 과목을 넣어 운영하고 있지만 1학년 때부터 전공 교과 위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학과 재구조화를 추진중이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각 분야별로 자신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진로 학습이 가능해진다. 특히 영화방송과가 방송영상과로 개편됨에 따라 학생들이 전공교과 및 실습 환경에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재정비하고 있다. 1인 크리에이터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원한다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1인 미디어실도 구축된다. 학과별로 다양한 실습실과 최신 장비들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정규 수업 시간뿐 아니라 방과 후 수업 또는 동아리 활동 시간에도 본인이 원한다면 언제든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