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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블루파워 유연탄 육상운송 주민설명회 ‘추이 관심’

7일 동해 북평동서 개최…삼척 설명회는 연기

◇삼척블루파워는 7일 동해시 북평동행정복지센터에서 북평동 통장, 주민자치위원, 청년회원, 번영회원 등을 대상으로 육상운송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었다.

【동해·삼척】삼척블루파워㈜가 유연탄 육상 운송을 위해 지역 발전 및 환경개선 분담금을 부담하겠다고 제시(본보 7일자 14면 보도)한데 이어 운송노선지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잇따라 개최,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척블루파워는 7일 오후 동해시 북평동행정복지센터에서 북평동 통장, 주민자치위원, 청년회원, 번영회원 등을 대상으로 육상운송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블루파워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동해항을 통한 육상운송으로 (주민들에게)불편을 드린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블루파워 측은 운송시간을 하루 22시간으로 예정하고 교통체증과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최대한 시간을 분산, 야간에 주로 이동하는 등 탄력적으로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주말과 피서철 등 성수기를 고려한 최적의 운송 계획 수립도 약속했다.

또, 이중 덮개를 설치하고 적재중량도 허용량의 80% 이내(25톤 트럭에 20톤 적재)로 낮추고 세륜시설 2개소 통과 후 운행하며 운행속도를 준수해 지방국도(동해시, 삼척시)의 환경과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동해항 남부두에서 하역작업을 하게 되면 비산먼지가 북평동으로 날아오게 된다며 운송기간을 블루파워 측이 제시한 8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할 수 없는지 여부를 질의했다.

또 블루파워 측이 별도의 자료를 나눠주지 않고 파워포인트로만 설명해 주민들에게 돌아가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항의와 더불어 동해시에 제안한 내용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블루파워 측은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방안과 환경분담금을 마련해 집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동해시와 동, 사회단체 대표들의 위임을 받아 협의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아 공개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블루파워 측은 이날 삼척시 근덕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추후로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나 12일 동해시 송정동과 북삼동에서 주민설명회는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동태삼정 탄소중립지역위원회, 동해시민참여연대, 동북아포럼,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지역사회연구소, 정의당 강원도당, 기후환경연대 등은 8일 오전 동해시청에서 육상운송을 하용하려는 동해시 집행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삼척블루파워는 7일 동해시 북평동행정복지센터에서 북평동 통장, 주민자치위원, 청년회원, 번영회원 등을 대상으로 육상운송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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