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50만
지역

“관급자재 공급 지연 수천만원 피해” 주장에 “부진공정이 원인” 반박

A업체 홍천군 발주 재해위험개선 공사 진행중
“물량 공급안돼 2천만원 이상 피해 발생” 주장
관급자재 업체 “원자재 부족 등 이유 생산 차질”
홍천군 “물량 공급지연 피해 업체간 분쟁사안”

【홍천】홍천의 한 건설현장에서 관급자재 납품지연으로 수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A건설은 홍천군과 75억여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2021년 12월부터 서면 202호선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는 홍천군 서면 길곡리 보리암입구 삼거리~동막교 앞 구간의 재해위험요소를 해소해 기존도로의 사면붕괴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불량한 선형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A건설은 관급자재를 공급하는 B업체가 약속한 아스콘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않으며 장비대여료, 인건비 등의 금적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A건설에 따르면 당초 지난 14일 750톤의 아스콘 포장을 위해 2주 전에 B업체와 물량 공급 예약했지만 공사 직전 아스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4일 단 300톤을 공급받는 데 그쳤다. 이튿날인 15일에는 아예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A건설 관계자는 “관급자재 공급 지연에 따른 피해금은 2,000만~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번주 나머지 물량을 납품받기로 했지만 또다시 지연된다면 추가적인 금전적 피해는 물론 공사 준공시점도 맞추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사 관계자는 “연말 여러 공사현장의 물량 요청이 이어진 데다 원재자 부족 등으로 관급자재 생산에 차질이 있었다”면서 “업체간 협의해서 이번주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사 발주처인 홍천군은 “당초 올 6월 말 준공예정이었던 공사기간을 두 차례에 걸쳐 올해 연말까지 5개월 이상 연장했다. 날씨가 좋아도 공사를 진행하지 않는 등 공정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관급자재 공급 지연에 따른 피해는 업체간 분쟁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