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이 있기까지 눈물겨운 열정을 보여주셨던 양양군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에서 양양군민에 대한 감사와 친환경 케이블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색케이블카가 추진된 이후)41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8번의 삭발 투쟁, 3번의 행정심판, 4번의 행정소송이 있었고 그러는 동안 도지사가 16번 바뀌었다”며 “그러나 올해 2월 환경영향평가 통과 이후 11개 인·허가를 통과하는 8개월밖에 안 걸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프스에는 6,000개가 되는 케이블카가 있는데 환경이 파괴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오색케이블카는 연간 300만명에 달하는 등산객을 분산시켜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줄 것”이라며 “최고의 친환경 오색케이블카로 만들겠다. 그래야 제2, 제3의 오색케이블카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설악산은 우리 강원특별자치도가 그 누구보다 앞장서 보존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