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출신 이성준 작가가 오는 23일까지 경기도 광주 갤러리 ARTRIE에서 ‘WHITE OF SEASON & WHITE BREATH’을 주제로 초대전을 펼친다.
이 작가는 색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흰 색에 초점을 맞추고, 순수한 백색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그는 4도 이상의 색채를 중첩하고 그 위로 100만 번 이상의 터치를 더하는 작업을 통해 울퉁불퉁한 질감 표현을 마쳤다. 온통 흰색으로 뒤덮인 작품부터 흰 색을 바탕으로 계절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White of Season – July’는 가까이에서 보면 전체적인 작품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멀리서보면 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작품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그의 계절의 한 편을 담은 작품은 가까이서 보기보다는 멀리서 봐야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에 ‘White Breath’ 시리즈는 색의 중첩 과정과 백색 물감을 사용해 온화한 색감을 강조하며, 색의 감정과 색의 온도를 하나의 독립된 생명성의 근거로 해석한다. 이성준 작가는 “화이트는 작품에 필요한 색채를 이끌어내는 매력이 있다”며 “관객분들이 인류의 탄생과 역사 속에서 현대 문명의 모든 결과적 산물의 근원인 빛을 통해 인류 진화사 전 측면을 함께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