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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돌아오지않는 해병 넋기린다

14~15일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
의장대 시범공연·그림그리기 등 다채

【양구】14일부터 15일까지 양구 이틀간 문화복지센터와 도솔산 일원에서 돌아오지않는 해병들의 넋을 기리는 2024 도솔산 지구전투 전승 행사가 펼쳐진다.

도솔산 지구전투 전승행사는 6·25 전쟁 당시 해병대의 빛나는 전공을 기념하고 도솔산 지구전투에서 산화하신 호국영령을 추모, 생존하신 참전용사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6월 도솔산 지구전투 전승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양구군은 호국보훈을 주제로 한 공연과 체험, 전시, 그림그리기 대회, 시 낭송 콘서트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우선 14일 오후 6시 문예회관에서 참전용사 환영 만찬에 이어 정중앙시네마에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5인의 특공대 이야기를 담은 영화 ‘5인의 해병’을 상영한다. 15일 오전 9시 도솔산지구전투 위령비 일원에서는 참전용사, 해병대전우회, 해병대사령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 추모 공연, 헌시 낭독 등 도솔산 지구전투 전승 추모식이 열린다. 이어 오전 10시30분부터는 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전승 기념식과 문예회관 앞 주차장에서 해병대 의장대의 시범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14일부터 이틀간 정중앙시네마에서 호국영화 무료로 상영, 호국 그림그리기 대회, 호국 시 낭송 콘서트 등 나라 사랑 마음과 호국 의지를 다진다.

서흥원 군수는 “도솔산 지구전투 전승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해병대의 전투 승리를 기념하고, 과거의 역사적 비극을 오늘의 문화축제로 승화시키겠다”며 “일상 속에서 보훈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도솔산전투는 양구지역 38선 이북을 완전히 수복해 현재의 휴전선을 고착시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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