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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나온 커피박, 장애인 손에 키링으로 재탄생”

장애인고용공단 강원지사·바다정원·봉스커피박플레이그라운드 협업

◇고성에 위치한 카페 바다정원에서 판매중인 커피박 재활용 제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강원지사가 도내 업체들과 커피박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강원지사는 고성에 위치한 카페 바다정원, 재활용업체 봉스커피박플레이그라운드와 협업해 중증장애인들과 커피박을 재활용한 제품을 제작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바다정원에서 나오는 커피박을 봉스커피박플레이그라운드가 수거한 후 고용된 중증장애인의 손을 거쳐 화분, 키링 등으로 재탄생된다. 이후 제품들은 다시 업체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판매된다. 특히 해당 제품이 최근 인기를 모으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소상공인 매출 증가 등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약 15g의 원두가 사용되며, 이 중 99.8%는 커피박으로 버려진다. 커피박 소각 시 1톤당 약 338㎏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돼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

김상구 공단 지사장은 "커피박 업사이클링은 자원 재자원화를 넘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 같은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앞으로 이런 자원재활용과 새로운 장애인 일자리가 도내 큰 카페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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