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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새영화]라일리 컨트롤 본부에 온 새 친구들

인사이드아웃2
13세 머릿속에 불안·당황이 등 등장
기존 감정들 쫓겨나…복귀 위해 모험

생츄어리
모든 동물 위한 공간 만들기 대작전
복지 활동가·구조센터 등 모여 활동

다우렌의 결혼
해외서 다큐멘터리 촬영 문제 발생
가짜 신랑·신부 구해 결혼식 조작?

이번 주 극장가에는 9년 만의 후속작으로 찾아온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와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한국경쟁부문 우수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생츄어리’가 찾아온다. 게다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의 배우 이주승과 구성환의 재미난 케미를 영화에서까지 만나볼 수 있는 ‘다우렌의 결혼’까지 펼쳐진다.

◇인사이드 아웃2

■인사이드 아웃2=사람들 머릿속에 감정을 빚어내는 일종의 컨트롤 타워가 있다는 설정을 시작으로 한 디즈니와 픽사의 대표작, 인사이드 아웃이 새로운 감정과 함께 돌아왔다. 13살이 된 주인공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는 정신이 없다. 본부를 지키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의 앞에 어느 날,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등장하며 본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며 제멋대로인 ‘불안’이와 기존 감정들은 계속 충돌하고, 결국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기존 감정들은 본부에서 쫓겨나게 된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라일리의 감정은 시시각각 변하기 시작하고, 기존 감정들은 다시 본부로 돌아오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기쁨은 기쁨대로, 슬픔은 슬픔대로 나름의 기능이 있음을 알려준 전작처럼 이번 영화 역시 감정의 차원을 공유하고 감정끼리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 설명한다. 전체 관람가. 96분.

◇생츄어리

■생츄어리=‘2024년 현재, 국내에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야생동물을 위한 생츄어리가 단 하나도 없다’. 야생동물 생츄어리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야생동물을 위한 보호 시설이다. 영화에서는 청주 동물원을 생츄어리로 바꾸고 싶은 수의사 김정호와 사육 곰 생츄어리를 만들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동물복지 활동가 최태규, 생츄어리가 생기길 간절히 바라는 야생동물구조센터 직원들이 모여 야생동물의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많은 동물의 죽음을 본 이들은 동물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 영화는 동물과 가까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위기 상황의 동물을 구출하는 이들과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그리고 생과 사의 길을 넘나드는 동물을 치료하는 이들은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동물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영화에는 그들의 바람이 깃들어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 109분.

◇다우렌의 결혼

■다우렌의 결혼=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조연출 ‘승주’와 촬영감독 ‘영태’. 하지만 현지의 고려인 감독 ‘유라’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예정된 결혼식을 놓치게 되며 다큐멘터리 촬영에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어떻게서든 다큐를 완성해 오라는 압박을 가한다. 이때 승주의 다큐멘터리 촬영을 돕던 유라 감독의 삼촌 게오르기는 가짜 신랑, 신부를 구해서 결혼식을 찍자고 한다. 이에 유라의 고향인 사티마을에서 가짜 결혼식을 만들어 다큐를 완성하고자 한다. 사티마을에는 양궁이면 양궁, 일이면 일 못하는 것이 없는 아디나가 있다. 그녀는 양궁에 재능이 있지만 아픈 엄마를 지키기 위해 마을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그때 승주는 다우렌이라는 이름을 짓고 그녀를 설득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자고 한다. 처음부터 목적은 사랑 아닌 촬영이었던 이들. 과연 이들의 결혼은 어떻게 될까? 언어가 달라 대화는 잘 통하지 않지만, 이들은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잊지 못할 따뜻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12세 이상 관람가. 8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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