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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 3,000억원 경제유발 효과"

9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주민설명회 진행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선정 주민설명회가 9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태백시·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관으로 열렸다.

【태백】속보=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본보 5월21일자 20면, 지난 8일자 14면 보도)의 경제유발 효과가 3,000억원, 고용유발 효과가 8,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태백시는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인한 경제·고용위기를 극복하고 태백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하기 위해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9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태백시·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관으로 열린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선정 주민설명회에서 공단 관계자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의 개요, 사업목표와 기본 방향, 경제적 기대 효과 등을 발표했다. 또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유치 공모에 대한 주요 내용도 설명했다.

특히 연구용 지하시설유치를 통한 경제적 기대효과의 경우 건설, R&D, 고용, 관광, 기업유입 등으로 인한 직접적 경제효과는 지역 총생산 기준 상위 30% 광역지자체(도 단위)의 경우 1,830억~3,660억원, 하위 30% 광역지자체의 경우 1,710억~3,370억원으로 추산됐다. 간접적 파급효과로 8,400~8,700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작 수십분 전부터 설명회장을 찾은 100여명의 주민들은 질의 응답시간에 "반드시 화강암반에 설치되야 하는지", "핵심 요건 중 지하 단일 결정질암 6만㎡ 분포 부지가 있는지" 등 다양한 질의를 펼치며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드러냈다.

공단은 오는 19일까지 유치의향서를 접수받고, 8월 중 유치계획서 접수, 현장 확인, 유치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12월 중 최종 1순위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5,138억원 규모다.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연구시설을 구축하며 2030년부터 부분운영에 착수, 향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총사업비 5,138억여원이 투입되는 지하연구시설은 고준위방사선폐기물 영구처분시설 건설 전 한국형 처분 시스템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운영된다. 사용 핵연료와 방사성 폐기물 등의 반입없이 히터와 형광물질 등을 통해 고준위 방폐물 처리시설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 처분 용기 압력과 지하수의 영향 등을 실험하게 된다.

현재 미국, 독일,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일본 등 8개 국이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운영 중이거나 운영했다.

시는 부지선정 평가 요건 중 부지적정성, 재해영향(지진·홍수 등), 지자체 지원 의지 등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고 현재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에 적합한 3~4곳 가량의 후보 지역을 비교 검토 중이다.

시설 유치를 통해 국내 지질환경에 부합하는 처분기술 개발은 물론 부족한 방폐물관리 전문 인력 양성, 견학 시설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옥화 부시장은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 참여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자체의 의지, 주민들의 수용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찬성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선정 주민설명회가 9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태백시·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관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