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시를 찾은 관광객이 1년 새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월 춘천 관광객은 41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6만1,000명과 비교해 60만 명이 증가했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47만 명이 방문하며 지난해 33만7,000명 대비 39%가 늘었다.
관광객 수는 춘천 지역 주요 관광지 40곳과 숙박시설 등을 더해 45개 지점에서 집계됐다. 관광지별로는 국립춘천박물관과 청평사가 1년 만에 각각 204%씩 관광객이 늘었고 국립춘천숲체원 49%, 남이섬 24%, 삼악산호수케이블카 14%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시는 올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선언하며 공격적으로 관광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지난달에는 핫플레이스 성수동에서 관광 팝업스토어 춘천행 매표소를 운영해 1만 명이 다녀갔고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촬영 지원으로 춘천의 명소를 알렸다.
또한 올 들어 시는 주요 관광지를 차례로 들르는 순환형 시티투어를 새롭게 도입했고 관광지 간 연계 할인을 부여하는 ‘티켓 들고 할인 받자’ 적용 관광지를 20곳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관광 지원 사업을 보완했다. 관광지 연계 할인 이용자는 현재 2만 명을 넘어섰다.
앞으로도 시는 수도권 시내버스 랩핑 광고, 대학가 축제와 서울광장 내 홍보 부스 운영, 지역 특화 축제 개최, 강촌 여행 활성화 추진 등 다각도로 관광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김시언 시 관광정책과장은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