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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일반

정대구·이성아 작가 ‘제20회 김삿갓 문학상’ 공동 수상

강원일보 주관

◇본보가 주관한 제20회 김삿갓 문학상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엄의현 시인.
◇본보가 주관한 제20회 김삿갓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대구 작가.
◇본보가 주관한 제20회 김삿갓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성아 작가.

【영월】정대구(88세·경기 화성)·이성아(64세·전남 구례) 작가가 제20회 김삿갓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영월군과 (재)영월문화관광재단, 강원일보는 제20회 김삿갓 문학상 수상자에 시 ‘붑’과 소설 ‘유대인 극장’을 출품한 정대구 작가와 이성아 작가를 공동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김삿갓문학상을 수상한 정대구 작가의 시 ‘붑’은 김삿갓의 해학과 시사성을 뛰어 넘은 민중의 정감을 담백한 시력으로 형상화했다. 특히 정 시인이 마주친 아내와의 상호 모순적 상황에서의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해내면서 자신의 삶의 족적에 비춰 김삿갓 문학과 생애, 시 문학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고 극찬을 받았다.

이성아 작가의 소설 ‘유대인 극장’은 굴곡진 현대사를 배경으로 여러 인물들의 연결 시야를 적절하게 표현했으며, 쉽게 망각할 수 있는 일상에서의 존재 가치를 탁월한 서사 구조로 풀어내며 소설 미학으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우수상에는 민초들의 삶을 밥그릇에 하나에 비유한 시 ‘밥그릇 무겁다’를 출품한 엄의현 시인에게 돌아갔다.

제20회 김삿갓문학상 시상식은 10월11일 오후 4시30분 김삿갓문학관 앞 광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천재 시인 김삿갓(난고 김병연)의 시대 정신을 기리고 전국 문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와 문예 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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