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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인천~강원 초광역권 도로’ 퍼즐 맞췄다…30일 춘천 지촌~화천 사내 국도 개통

오후 3시부터 국도 56호선 춘천 지촌~오탄 3㎞ 2차로 개통
춘천 사북~화천 사내 나머지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
화천 광덕터널과 함께 인천~경기~강원권 초광역 도로 핵심
접경지 초광역권 도로, 이재명 대통령 경기지사 시절 첫 제안

◇접경지역 초광역권 도로

춘천 사북면 지촌~화천 사내면을 연결하는 국도 56호선 개량 일부구간이 30일 개통한다.

이 구간은 인천 강화부터 경기 김포, 동두천 등을 지나 강원 속초·고성까지 동서로 관통하는 접경지역 초광역권 도로 연결의 중요한 ‘퍼즐 조각’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와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국도 56호선 춘천시 사북면 지촌리~오탄리 3㎞ 구간이 개통한다. 이 구간은 춘천 사북면과 화천 사내면 7㎞ 개량사업의 일부이다. 나머지 구간은 내년 발표될 예정인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후보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원주지방국토청은 이 구간이 춘천~화천~철원 간 주요 경과지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구조적 개선사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원주국토청은 이 사업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 국도 5호선 춘천∼화천 도로 건설공사, 국도 56호선 잔여 구간 건설공사는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시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문병선 원주국토청 도로계획과장은 “이들 구간이 차례대로 개통되면 춘천 북부지역 이동성과 정주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개통하는 국도 56호선 춘천 지촌~사내 3㎞ 구간

국도 56호선이 주목받는 이유는 인천~경기~강원 접경지를 동서로 관통하는 초광역권 도로(310~350㎞)의 단절 구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초광역권 도로 연결을 위해 강원권에서는 광덕터널과 국도 56호선, 구만~화천(4.4㎞)확장, 화천 방천~양구 월명(4.7㎞) 신설 구간의 연결이 필요하다. 광덕터널은 올해 3월 정부 예타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확정됐다. 방천~월명 신설 구간은 지방도이며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포함돼 예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지촌~사내 국도 56호선이 정부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되고, 방천~월명 구간이 예타를 통과할 경우 접경지역 초광역권 도로는 사실상 완성단계에 접어든다.

접경지역 초광역권 도로 연결은 2021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제안했다. 당시 강원도, 경기도, 한국교통연구원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선 설계 및 사업비용 산출을 위한 용역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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