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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원 맛·멋에 매료” 美서 11톤 상품 완판

도내 27개 기업 참가 8억 매출고
5곳 현지 바이어와 7억 수출 계약

‘제51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 참가한 강원지역 기업들이 모두 ‘완판’에 성공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도경제진흥원, 강원유통업협회(회장:이선희)를 비롯해 도내 27개 중소기업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LA 한인축제에 참가, 국내에서 가져간 제품 총 11톤을 모두 판매해 8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횡성 청아굿푸드(대표:유재주)와 횡성인삼영농조합법인(대표:최기종), 원주 서원당(대표:김봉현)과 온세까세로(대표:박성언), 속초 참좋은식품(대표:임용기) 등 5개 기업의 제품들은 현지 바이어와 총 56만6,000만달러(7억4,700만여원) 상당의 수출계약과 함께 현지 유통점 입점 등의 성과도 거뒀다.

실제 올해 최대 규모로 준비된 한국 농수산물 엑스포에는 도내 특산물을 구입하려는 한인들과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일부 기업들의 제품은 행사 중간에 완판돼 소비자들이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권오광 강원자치도경제진흥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청정 강원’의 싱싱함과 건강함을 널리 알리고, 판로개척 등 구체적인 성과도 거뒀다”며 “앞으로도 미국을 비롯한 해외로 강원 제품이 계속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희 강원유통업협회장은 “강원의 맛과 멋을 느끼기 위한 교민과 외국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등 도내 제품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미국 시장의 지속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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