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원구성 후 첫 행정사무감사가 6일부터 시작된다. 19일까지 진행될 14일 동안 신청사 건립, 중도개발공사, 의료공백 등 주요 쟁점에 대한 날선 검증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문관현)는 강원개발공사의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사업 추진과 관련해 송곳 검증에 나선다. 특히 도가 강개공의 사업 추진을 위한 추가적인 현물출자를 예고한 만큼 강개공의 사업수행능력과 출자요구 타당성 등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세수 결손에 따른 핵심 사업 축소에 대한 검증도 이뤄진다.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원제용)는 공중보건의 유출, 지역 의료원 경영난 등 도내 농어촌 지역 의료공백 사태를 집중 점검한다. ELS 투자로 원금 손실을 본 강원문화재단에 대해선 사후 해결책을 심도있게 살핀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과 관련해 운영방안, 운영주체 등에 대한 질의도 잇따를 전망이다.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엄윤순)에서는 농어촌 지역 인구소멸 대책을 논의한다. 특히 도가 추진 중인 농촌마을활력 프로젝트의 사업 성과를 따져본다. 군납 농산물 계약이 내년부터 전면 공개입찰로 전환되는 가운데 강원특별법에 접경지 농산물 사용 의무조항이 추가되지 못한 이유도 점검한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박찬흥)의 경우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출자동의안이 핵심 쟁점이다. 집행부가 중도개발공사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출자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중도개발공사의 향후 사업 계획, 경영 개선 계획 등을 자세히 들여다 볼 계획이다.
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최규만)는 지방도 차선 도색 시인성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을 두루 살핀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잦아짐에 따라 접경지 비상급수 관리 현황 점검도 진행한다.
교육위원회(위원장:이영욱)는 신경호 교육감과 전교조 강원지부 조합원들 간 충돌 사태에 대해 집중적인 검증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전자칠판·디지털교과서 관련 물품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낱낱이 따져 묻는다. 대안학교 예산 삭감 문제에 대한 도의 입장도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