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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위스 '삼척 하이원추추파크'서 지그재그 기차 여행 만끽

관광공사 '12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전국 5곳
하이원추추파크서 레일바이크 등 즐길거리 풍성
통리 탄탄파크·도계유리나라 등 연계관광지 즐비

◇삼척 하이원추추파크. 스위치백트레인의 출발역이자 종착역이다. <한국관광공사 제>

삼척 하이원추추파크가 한국관광공사 추천 ‘12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12월 테마는 ‘겨울 속 동화마을’로 하이원추추파크 등 5곳이 포함됐다.

하이원추추파크는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트레인과 옛 영동선 철길을 돌아 내려오는 산악형 레일바이크, 키즈카페, 체험형 실내 동물원, 독채형 리조트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스위치백은 1963년 개통한 이후 1012년 솔안터널 완공으로 역사를 마감했다. 하이원추추파크에서 스위치백 구간을 보존하면서 관광지로 변모했다.

옛날 철길을 달리던 증기기관차 모양의 기차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2차례 운행한다. 경사가 가파른 산기슭을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오르는 이색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하이원추추파크를 출발한 열차가 폐광지 산업유산을 활용한 관광자립형 마을인 흥전삭도마을에서 정차한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하이원추추파크를 출발한 열차는 폐광지 산업유산을 활용한 관광자립형 마을인 흥전삭도마을에 정차한다. 이곳에서 잔치국수 한그릇으로 겨울낭만을 채울 수 있다.

하이원추추파크는 영월, 정선, 태백, 삼척 폐광지역의 점을 하나의 선으로 이어 만든 운탄고도 7길 코스이기도 하다. 인근에 위치한 통리 탄탄파크에서 미디어 아트로 조성된 갱도를 통해 탄광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도 있다.

또 도계유리나라에서 블로잉(유리에 숨을 불어넣어 모양을 만드는 기법) 시연도 볼거리로 꼽힌다. 도계나무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도계리 긴잎느티나무도 만날 수 있다.

◇미디어아트로 빛을 품은 통리탄탄파크의 갱도 내부 <한국관광공사 제공>

◇옛 영동선 철길을 굽이굽이 돌아 내려오는 산악형 레일바이크 <하이원추추파크 제공>
◇눈길을 헤치며 달리는 스위치트레인 <하이원추추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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