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가 부산 KCC를 상대하는 2024-2025 시즌 정규리그 2라운드 여덟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1승 추가에 성공했다.
DB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상대 원정경기에서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92대8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DB는 김영현, 이선 알바노, 강상재, 서민수, 치나누 오누아쿠 등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1쿼터는 KCC가 선제 득점하며 시작했지만 서민수가 곧바로 만회 득점하며 KCC를 추격했다. 이후 김영현이 이날 경기 첫 석점포에 성공하며 KCC를 역전했고 곧이어 서민수까지 연달아 3점슛을 쐈다. 양팀은 한참 동안 점수 차 1~2점 차를 오가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DB가 3연속 3점포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1쿼터는 29대25로 DB가 앞선 채 끝났다.
이어진 2쿼터에서도 KCC가 선제 득점을 가져갔지만 로버트 카터가 3점슛에 성공하며 경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 양팀의 공방이 오가며 41대40으로 KCC가 DB를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 이관희의 석점포 덕분에 DB에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KCC가 석점포로 실점을 어느 정도 만회했고 2쿼터는 46대43으로 DB가 3점 앞선 상황에서 종료됐다.
3쿼터에서는 오누아쿠의 자유투로 DB가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KCC가 3점포를 쏘아 올리며 1점 차까지 DB를 바짝 추격했다. 다행히도 강상재의 2연속 득점 덕분에 DB는 다시 점수 차를 벌리게 됐고 오누아쿠까지 점수를 더하며 8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계속 득점을 이어간 DB는 65대55로 두 자릿수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3쿼터 종료 1초를 앞둔 상황 알바노의 3점슛까지 들어가며 77대64, 13점 차로 DB가 앞서며 3쿼터는 마무리됐다.
4쿼터에 접어들어 KCC는 2연속 득점에 성공, 8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며 DB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후 2점 차까지 점수 차가 좁혀지며 DB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알바노가 4쿼터의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을 포함해 총 11득점을 몰아친 알바노는 DB를 위기로부터 구해냈고 경기는 최종 92대88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 결과 DB는 1승을 추가해 7승 10패가 되며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가 됐다.
DB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펼치는 올시즌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나서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