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전담 조직을 구성한다.
바이오 산업 전문가와 협력·유관기관 등 인적 네트워크를 총망라, 강원자치도가 가장 경쟁력을 갖고 있는 산업 부문으로 꼽히는 바이오 육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강원도는 15일 도청 제2별관에서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연다.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은 정광열 경제부지사를 단장, 춘천부시장과 홍천부군수를 부단장으로 강원테크노파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강원대 산학협력단·약학대,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한림대 생명과학과·식품영양학과, 강원인재원 RISE센터, 강원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한국폴리텍Ⅲ대학 등이 참여한다.
또 자문단에는 유바이오로직스, 휴젤, 더존비즈온 등 유수의 바이오 기업과 전국적으로 유명한 교수진 등 전문가가 대거 합류한다.
설립 초기에는 사무국과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독자법인인 바이멕스퀘어(BIMEC2)를 설립, 강원 바이오산업 전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도청 국장급 수준의 사무국장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민간 전문가를 채용한다는 구상이다.
바이멕은 벨기에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비영리 반도체 연구개발(R&D) 기지인 아이멕을 벤치마킹한 조직이다.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의 국제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 기업 간 기술 공유, 첨단 장비 운영, 선도 기업 유치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바이오 특화단지의 핵심 기관이다.
이와함께 강원자치도는 ‘강원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종합계획(2025~2029)’도 연내 수립한다.
춘천·홍천권은 AI신약·항체, 원주권은 의료기기·헬스케어, 강릉권은 천연물, 남부내륙권은 그린바이오·실증 등 권역별로 특화계획을 세운다.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권역별 특화분야 간 유기적으로 연계한 종합 발전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