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사건/사고

검은 연기 치솟는 화재 목격하고 신속 진압 나선 경찰

강원경찰청 지난 11일 춘천시 퇴계동 물류 창고 화재 목격
가스관에 번지는 불길…화재 모르고 식사중 주인 대피시켜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11일 오전 11시28분께 춘천시 퇴계동의 한 물류창고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주민을 대피시키고 초기 진화에 나섰다. 강원경찰청 제공.

경찰이 검은 연기가 치솟는 화재현장에서 주민을 대피시키고 신속하게 초기 진압에 나서 대형 피해를 예방했다.

1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28분께 춘천시 퇴계동 일대에서 순찰 근무중인 기동순찰대가 타일 등 공사자재를 보관하는 인근 물류창고 건물에서 셔터가 닫혀진 채 발생한 화재를 목격했다.

창고 업주 A(48)씨는 바로 옆 사무실에서 불이 난 것도 모른 채 식사중이었으며, 창고 외벽에는 중형 도시가스관이 설치되어 있어 자칫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에 기동순찰대는 119에 화재 사실을 알리고 업주를 대피시킨 뒤 차량 비치 소화기와 인근 편의점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또 사무실 화장실 수돗물을 도시가스관에 뿌리고, 화재 현장을 지나가는 주민과 차량의 접근을 통제했다. 이어 119 소방차가 도착해 진화작업을 벌이면서 같은 날 오전 11시44분께 불이 완전히 꺼졌다.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 추산 재산피해는 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기동순찰대는 범죄 취약요소와 주민 안전 위해요인을 직접 발견하고 즉시 조치하는 ‘문제 해결적 순찰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11일 오전 11시28분께 춘천시 퇴계동의 한 물류창고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주민을 대피시키고 초기 진화에 나섰다. 강원경찰청 제공.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11일 오전 11시28분께 춘천시 퇴계동의 한 물류창고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주민을 대피시키고 초기 진화에 나섰다. 강원경찰청 제공.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