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60만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도청 직원 100명과 3·1절 건강달리기 완주 성공이 목표”

김진태 지사 영하 10도 추위 불구 반려견 ‘뭉치와’ 봉의산행(行)
서서히 뛰는 양 늘려…10㎞ 구간 1시간 이내 주파 위해 노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오전 춘천 봉의산 순의비 앞 공터에서 반려견 뭉치와 함께 아침 러닝을 하고 있다. 이날 사진 촬영을 위해 반려견 뭉치의 입마개를 잠시 풀었다。박승선기자

“3·1절 기념 건강달리기대회 10㎞ 구간을 강원특별자치도청 직원 100명과 함께 완주하겠다.”

영하 10도까지 기온이 뚝 떨어진 11일 오전 7시50분 춘천 봉의산 중턱에 위치한 순의비 앞 공터에서 김진태 지사가 반려견 '뭉치'와 함께 한창 몸을 풀고 있었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강원일보 주관 '3·1절 건강달리기' 대회 완주를 위해서다.

이날 김 지사는 순의비 앞 공터에 마련된 작은 트랙을 20여분간 뛰었다. 한참 거친 숨을 고르던 김 지사는 올해 건강달리기 목표에 대해 "10㎞ 구간을 1시간 이내에 들어오기"라고 했다. 몇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고 3·1절 건강달리기대회에도 10여년 이상 매년 참가했던 경력을 감안하면 다소 소박하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오전 춘천 봉의산 순의비 앞 공터에서 반려견 뭉치와 함께 아침 러닝을 하고 있다. 이날 사진 촬영을 위해 반려견 뭉치의 입마개를 잠시 풀었다。박승선기자

김 지사의 봉의산 산행은 봉의산 입구에 위치한 관사 생활을 시작한 2022년 7월부터 본격화 됐다. 당시 원주 유기·유실동물보호관리센터에서 입양한 강아지 ‘뭉치'와 함께 운동을 시작했는데 벌써 3년여가 됐다. 그 사이 20㎏ 가량으로 성장한 뭉치와 김 지사의 봉의산 행은 이제 일상이 됐다. 사진 촬영을 위해 입마개를 잠시 벗은 '뭉치'는 김 지사와 공터를 뛰는 동안 쉬지 않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평소에는 빠르게 봉의산을 올랐지만 건강달리기에 대비해 조금씩 뛰는 양을 늘리고 있다"면서 "새로운 강원! 특별자치시대 성공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오전 춘천 봉의산 순의비 앞 공터에서 반려견 뭉치와 함께 아침 러닝을 하고 있다. 이날 사진 촬영을 위해 반려견 뭉치의 입마개를 잠시 풀었다。박승선기자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