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예비후보와 6·3지선 강원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전 지사가 16일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 함께 출연해 강원 탈환 의지를 밝혔다. 이 전 지사는 지난 2일 열린 우상호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는 등 우 후보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우 후보는 이 전 지사의 불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뭉클했다. 앞서가는 후보가 자기보다 지지율 떨어지는 후보에게 양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빚을 졌으니 평생 이광재 전 지사를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국적으로도 당원들이 감동을 받고 연락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우상호 선배를 지지하면 일단 분열이 없으니,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었고, 또 (우 후보가) 정무수석을 지냈으니 강원도 입장에서 선물이 들어와도 하나 더 들어오지 않겠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상호형은 제 영원한 후원회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전 지사는 "강원도를 일으킬 사람을 꼭 뽑아달라. 이번에는 국민의힘에서 후보를 안 내는 게 맞지만 후보를 낸다면 국민들이 단호하게 심판해달라"며 "꼭 우상호 선배를 도와주셔서 강원도, 변방의 운명을 끝내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우 후보는 강원 지역 곳곳을 찾아 들은 민심에 대해 "춘천, 원주, 영동 등 웬만한 지역을 돌았는데 지난번 대통령선거보다 반응이 더 나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지난번에 진 곳인데도, 오히려 이후에 인기가 올라간 게 느껴지고 그 덕을 보는 것 같다"며 "힘 센 사람이 왔으니 대통령 오른팔이 왔으니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그리고 이광재가 양보했다는 것에서 오는 효과가 피부로 느껴진다"고 했다.
우 후보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7개월 사이에 강원도에 SOC부문 세 가지 정도를 해결했다"며 용문~홍천 철도 예타 통과, 강릉~삼척 철도 고속화, KTX 증편 등을 내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