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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입스위치전서 2도움 대활약 시즌 10-10 달성

토트넘은 4대1로 대승
EPL 통산 326경기 126골 71도움으로 '70-70' 달성한 11번째 선수 대기록

◇‘춘천 출신’ 손흥민이 2도움을 추가해 프로 통산 5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기둥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도움을 추가해 프로 통산 5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23일 자정(한국시간)에 펼쳐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입스위치에 4대1로 이겼다.

이날 손흥민은 EPL 8·9호 도움을 올려 리그 도움 순위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35경기 10골·10도움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통산 326경기에서 126골과 71도움을 기록하며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14위로 아스널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로빈 판페르시(197 공격포인트, 144골 53도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 프리미어리그에서 70골 70도움을 기록한 역대 11번째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테디 셰링엄을 비롯해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라이언 긱스, 앤디 콜, 데니스 베르캄프, 스티븐 제라드, 티에리 앙리,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브라위너 등 10명이 손흥민보다 앞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현역 중에는 살라, 더브라위너, 손흥민 3명만이 존재한다.

손흥민은 앞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017-2018시즌(18골·11도움)을 시작으로 2019-2020시즌(18골·11도움), 2020-2021시즌(22골·17도움), 2023-2024시즌(17골·10도움)에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한 손흥민은 전반 18분 균형을 무너뜨리는 존슨의 골을 도왔다. 아치 그레이의 패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며 이어받아 수비수 두 명을 개인기로 제친 뒤 낮고 강하게 문전으로 찔러주자 존슨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26분 터진 존슨의 추가 골도 손흥민으로부터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든 뒤 상대 수비진의 움직임을 보면서 반대편으로 내준 공을 존슨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10승 3무 13패(승점 33)로 12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 새벽 4시30분(한국시간)에 펼쳐지는 맨시티와의 빅매치다. 맨시티 상대 극강의 모습을 보여왔던 토트넘이기에 손흥민의 활약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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