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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원지역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 5년새 35% 상승

지난해 도내 아파트 연평균 장충금 ㎡당 255원
59㎡는 연간 18만원, 84㎡는 연간 26만원 장충금 내

◇사진=연합뉴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강원지역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장충금)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아파트 단지 연평균 장충금은 ㎡당(전용면적 기준) 255원으로 2020년보다 35% 올랐다.

장충금은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아파트의 주요 시설에 대해 수리, 교체, 조경, 도색 등을 교체 및 보수하는데 필요한 돈을 충당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징수하는 특별관리비다.

도내 연평균 장충금은 2020년 ㎡당 189원, 2021년 207원, 2022년 220원, 2023년 241원 등 매년 오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59㎡는 연간 18만원, 84㎡는 연간 26만원을 장충금으로 낸다는 의미다. 2020년에는 59㎡는 13만원, 84㎡는 19만원을 냈으나 5년 새 장충금이 각각 5만원, 7만원씩 뛴 것이다.

강원지역을 비롯해 전국 연평균 장충금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2020~2024년 전국 1만8,000개 아파트 단지의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평균 장충금은 ㎡당 279원으로 5년 전보다 4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는 단지 규모나 노후화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장충금 상승세는 물가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아파트아이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재료비와 인건비 지출이 늘어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단지별 유지 보수 건도 증가하면서 평균 장충금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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