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1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은행들의 가계대출 취급이 재개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1월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해 12월 +3,192억원에서 1월 +1,367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23억원 에서 1월 +501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104억원 → +1,167억원)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지난해 12월 +3,169억원 에서 1월 +866억원으로 증가폭이 감소했다.
수신은 지난해 12월 -1조1,359억원에서 1월 -2,160억원으로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감소로 전환됐지만 예금은행 수신은 원주 공공기관이 여유자금을 요구불예금에 예치하면서 늘어나 감소폭이 줄었다.
김동욱 한국은행 강원본부 기획금융팀 과장은 “연초 은행들의 가계대출 취급이 재개되면서 춘천, 강릉 등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일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