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 동해 망상지구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이민제 지정(본보 1일자 1면 보도)을 계기로 본격적인 개발과 투자유치에 나선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도청 기자실에서 언론간담회를 갖고 수십여년 간 성과 없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망상지구 경제자유구역 사업의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망상 제1지구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국내 대표 관광·레저·휴양 기업인 대명건설을 대체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해 사업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대명건설은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본점 주소를 동해시로 이전하고 망상지구 내에 개발사업본부 사무소를 설치했다.
기존 개발 계획은 택지 개발 위주였으나 올해 국제학교, 골프·해양 레포츠 시설, 문화시설, 의료기관 등을 도입하는 ‘글로벌 스마트 복합도시’ 컨셉으로 개발 계획을 변경한다. 대명건설은 현재 개발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분야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망상 제2·3지구는 올해 사업 부지를 확보해 총 사업비 증액 등을 골자로 한 개발계획 변경 승인 고시를 계획하고 있다.
망상 제2지구의 65%를 차지하는 산림조합중앙회 동부목재유통센터 부지에 대한 매수 협의를 진행 중이며 망상 제3지구도 사유지에 대한 토지사용 승낙서를 확보했다.
10억원 이상 투자자에게 영주권을 주는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 지정을 계기로 동해시와 경자청, 사업 시행자 등은 망상지구에 대한 국내외 홍보 및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심영섭 청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망상지구의 성공적 도약을 위해 올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계획한 업무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