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 가운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60일 안에 치러질 조기 대선과 관련해 4일 "승리를 위해 우리부터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와 땀과 눈물로 지키고 가꿔온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도 정치 시계는 어김없이 돌아가고 있다. 두 달 후면 대선"이라며 "시간은 촉박하지만 절대로 물러설 수 없고, 져서는 안 될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결된 힘으로 자유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는 모든 시민, 안정과 통합을 바라는 모든 국민과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며 "가장 강한 쇠는 가장 뜨거운 불에서 나온다고 한다. 오늘의 아픔과 시련을 더 큰 승리를 위한 담금질 과정이라고 생각하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굳센 의지와 결기로 재무장하고 대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 내일은 반드시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 선고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국정 운영에 공동 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서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오늘 헌재 판결을 계기로 더 깊이 성찰하고 각성하면서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대통령 탄핵 소추의 절차와 내용의 문제점을 수없이 지적해 왔기 때문에 헌재 결정에 아쉬움이 많다"면서도 "마음은 아프지만 현재 결정은 존중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해야만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것이 바른 정치의 길이며 분열과 정쟁을 먹고 사는 민주당과 결정적으로 다른 우리 당의 진면모"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도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111일을 돌아보면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견해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 모든 차이를 털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