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과 홍천군이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함께 힘을 모아 주목받고 있다.
양 지자체는 이달부터 어르신이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출발지와 관계 없이 무료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어르신 농어촌·마을버스 요금 무상지원'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사업은 어르신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인제 주민이 홍천에서 출발해 인제에 도착하는 홍천군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무료 탑승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홍천군도 인제군 버스 이용 시 무료 탑승 혜택을 누릴 수 없어 해결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두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협의를 거듭해 이달부터 농어촌버스 카드 호환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달부터 두 지역 노인은 인제와 홍천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를 지역과 버스 시·종점 구분 없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게 됐다. 무료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카드 신규 발급 및 정보 변경 없이 기존에 발급받은 어르신 교통복지 카드를 사용해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상도 인제군안전교통과장은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교통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인접지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