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는 도내 시·군체육회 및 종목단체와 함께 ‘생활체육 동호인 기본 에티켓’ 준수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 활동 중인 생활체육 동호인은 약 13만명에 달한다. 도체육회는 일부 생활체육 현장에서 지나친 경쟁심으로 인한 언쟁과 갈등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건강한 체육 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에티켓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 △과도한 승부욕 및 거친 언행 자제 △언어폭력 및 비방 금지 △신체접촉 및 폭력행위 금지 △금주·금연 및 체육시설 보호 △페어플레이 정신 실천 △개인 위생 및 복장 규정 준수 △사적 금전거래 및 정치·종교적 언행 자제 △신규 동호인과 방문팀에 대한 환영과 배려 등 총 9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에티켓 포스터는 도내 시·군체육회 홈페이지와 주요 체육시설 등에 게시되며 각 단체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생활체육은 단순한 체력 향상을 넘어 공동체 구성원 간의 신뢰와 배려를 실천하는 장”이라며 “모두가 함께 만드는 품격 있는 체육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