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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쌀 20㎏ 소매가격 2년만에 6만원 넘겨

연합뉴스

쌀 20㎏ 소매 가격이 2년 만에 6만원을 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쌀 소매 가격은 23일 20㎏ 기준 평균 6만151원으로 집계됐다. 일별 쌀 소매 가격이 6만원을 넘은 것은 2023년 10월20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는 1년 전보다 14.4%, 평년보다 15.8% 비싼 가격이다.

같은날 춘천지역도 쌀(20㎏) 소매가격이 6만원을 기록했다. 춘천지역 쌀 소매가격은 지난 1일 기준 5만9,500원에서 약 3주만에 가격이 올랐다. 강릉지역의 경우 쌀(20㎏)가격이 6만원을 넘겼다. 이날 강릉지역 쌀값은 6만1,900원으로 1주일도 안돼서 1만원 넘게 급등했다.

이처럼 쌀 소매 가격이 오른 것은 산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산지 쌀 가격은 올해 1월 4만6,000원대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15일 5만420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5만원을 넘었고 지난 15일 5만1,855원까지 올랐다.

산지 쌀 가격은 보통 수확기(10∼12월)를 앞둔 단경기(7∼9월)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

농업계는 앞서 정부가 시행한 쌀값 안정화 대책이 현장에서 적용되며 쌀값이 상승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수확기 산지 쌀 가격이 목표치인 가마(80㎏)당 20만원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햅쌀 20만톤을 사들이기로 했다. 또 벼 매입자금으로 4조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정부는 산지 쌀값과 민간 재고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농협과 협력해 원료곡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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