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장자산 압류 추진에 나선다.
시는 고의적인 재산 은닉 및 납세 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가상자산 보유 체납자에 대한 압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증가하는 가상자산 보유 체납자에 대응하고, 공정 과세와 자진 납부 유도를 위한 선제적 조치다.
시는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등)에 협조를 요청해 지역 내 지방세 100만원 이상 체납자 중 가상자산을 보유한 체납자의 자산 보유 현황을 확인한 후 압류 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개선을 도모한다.
이웅재 시 징수과장은 “부동산, 예금, 차량 등 드러나고 등록된 자산 이외에 가상자산도 압류 대상 재산”이라며, “체납자의 은닉재산과 최근 발생하는 신종 자산을 추적해 조세 형평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