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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원랜드, 폐광지역 농가와 함께 상생의 식탁을 차리다

지역 식자재 구매부터 농가 판로 개척까지....‘먹거리 상생’ 이어간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사진 가운데)이 지역 식자재로 장아찌와 과일청을 만들고 있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공기업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최철규)가 지역 식자재를 통해 폐광지역 4개 시·군(정선, 태백, 영월, 삼척) 농가와의 진정성 있는 동행을 이어가 눈길을 끈다.

강원랜드 ‘지역 식자재 우선구매 정책’은 단순한 식재료 소비를 넘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메뉴 개발 등 다각적 활동으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과 폐광지역 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2022년 말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취임 이후,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식자재 구매 비중을 높이고 이를 활용한 고객 이벤트와 프로모션, 신메뉴 개발 및 품평회 등에 적극 나서며 기업과 지역, 나아가 고객까지 함께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식음업장에서 여름 성수기기간 정선 옥수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찰옥수수, 감자’ 지역 특산물로 꾸민 하이원의 다양한 상생 이벤트=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에서는 방문 고객들에게 지역 농산물의 맛을 직접 선보이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폐광지역을 대표하는 여름철 농산물인 찰옥수수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가 수확의 절정기다. 이 기간 동안 강원랜드는 하이원리조트 방문 고객들과 임직원들을 위해 3만개의 ‘찰옥수수 나눔 이벤트’를 준비했다.

강원랜드는 정선 찰옥수수를 매일 아침 수확 후 즉시 공급하는 ‘원데이 프레시’방식으로 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했으며, 방문객들은 뷔페, BBQ, 셀프 코너 등 다양한 형태로 정선의 여름 제철 풍미를 경험했다.

연일 붐비는 하계 성수기 기간에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직접 워터월드, 골프장, 호텔 ․ 콘도 등 영업현장을 찾아 정선 찰옥수수를 포함한 특별 간식으로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중심 경영을 실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여름 옥수수 나눔 이벤트와 더불어 가을에는 ‘지역 감자 상생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고객과 지역을 연결하는 따뜻한 장의 역할을 한다.

‘지역 감자 상생 프로젝트’는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감자 5톤을 구매해 하이원리조트 내 9개 식음업장에서 선보이는 행사로 △산채 감자떡 △감자 짜장면 △감자옥수수빙수 △숯불에 구운 감자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감자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고객 만족도 역시 높이고 있다.

강원랜드는 연중 정기적으로 고랭지 배추, 나물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시즌별 메뉴로 고객에게 진정한 강원의 맛과 계절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주고,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소득 안정과 생산 지속성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의 지역식자재 활용 시즌별 메뉴 구축 계획

■지역 제철나물 장아찌로 채우는 밥상, 직접 담근 발효 메뉴 개발도 추진=지난 6월 강원랜드는 지역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장아찌 메뉴’를 개발하고, 담금 행사와 신메뉴 품평회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개두릅, 곤드레, 곰취, 명이나물 등 폐광지역에서 수확한 제철 나물을 중심으로 개발된 신메뉴들이 다수 공개됐다. 고객들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설계된 이 메뉴들은 맛과 트렌드를 모두 반영한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메뉴들은 하이원리조트 내 주요 식음업장에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도입 중이며, 지역 농산물의 장기적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 입장에서도 건강하고 차별화된 로컬푸드를 경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고객의 건강과 지역 농가의 상생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진정한 동행의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품평회를 통해 시즌별 신메뉴를 발굴하고, 폐광지역 식자재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 사북읍민의날 한마당에 참석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단순 소비 넘어 진정한 ‘지역 소비자’로서의 역할 확대=강원랜드는 지역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단순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기업 전략의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취임 직후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대한 의지를 줄곧 강조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폐광지역 계약특례 제도에 기반한 지역 우선구매 정책 시행과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실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강원랜드는 ‘식자재 유자격자 제도’로, 폐광지역 농가의 판로 확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식자재 유자격자 제도는 폐광지역 농민과 생산자들이 일정한 품질과 유통 조건을 충족할 경우 납품 자격을 부여받고, 안정적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이다. 이 제도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식자재 및 생활필수품 구매에 전년 대비 50% 증가한 약 7억5,000만원을 집행하며 폐광지역 구매액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식자재 유자격자 제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구매 목표를 1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두 배 이상의 규모로 확대할 뿐만 아니라 소고기 등 축산물에 대한 구매 비중도 점차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강원랜드 지역생산품 구매 실적

■‘기업과 지역 동반성장’=지역 식자재 구입은 폐광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됨으로써 중간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추가비용이 줄어들고, 강원랜드는 보다 신선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생산 농가는 보다 공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지역 내에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장거리 운송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환경에 대한 부담도 줄어드는 등 농가의 소득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강원랜드의 상생 전략은 강원랜드가 단순한 수요자가 아닌, 지역 생산품의 ‘실질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ESG경영 실천과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수행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강원랜드는 지역과의 진정성 있는 상생을 기반으로, 고객에게는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탁을, 농가에는 지속가능한 생계 기반을 제공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역 대표 먹거리를 오늘, 현장에서 즐기는 ‘로컬 미식 일상화’가 강원랜드의 상생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맛, 신선함, 지역경제 활성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계절별 지역특화 식자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직무대행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결을 위해 고한 구공탄시장, 사북 석탄문화제를 비롯한 인근 지역 축제장을 직접 찾아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이 살아야 지역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모토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이어나가며, 경제적 지원을 넘어선 지역 발전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강원랜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장아찌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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