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인천 석모대교에 차량만 남겨둔 채 사라진 20대 남성이(본보 8월 25일자 보도)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15분께 강화군 삼산면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바위 쪽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구조대를 투입해 20대 A씨가 숨져 있는 사실을 확인한 뒤 시신을 수습했다.
A씨는 지난 24일 석모대교에 차량을 세워두고 사라진 남성과 신원이 일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9시 32분께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대교에서 "차량이 멈춰 서 있는데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를 통해 차량의 소유주가 20대 남성 A씨임을 확인했으며, 그가 차량을 두고 자취를 감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은 상황을 해경에 인계했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해당 남성이 교량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 해역을 수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