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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에 따라 FDA 승인 약물 유전자 발현 차이 보여”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김광은 융합의과학부 교수 연구팀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김광은 융합의과학부 교수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김광은 융합의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FDA 승인 약물 표적 유전자 조직의 발현 차이가 성별에 따라 나타난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별은 환자의 가장 기본적인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임상시험과 실제 약물 사용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별에 따라 부작용 발생 비율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으며, 95개국에서 50년에 걸쳐 수집된 부작용 보고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전체 및 치명적 부작용 보고 비율은 남성보다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FDA 승인 약물 표적 유전자 854개를 분석한 결과 91.4%에서 성별 발현 차이를 확인했으며, 49.5%는 두 개 이상의 조직에서 차이를 보였다. 발현 차이가 확인된 주요 유전자로는 당뇨병 치료제 표적인 PPARG, 항암제 표적인 VEGFA 등이 있었다.

김광은 교수는 “향후 신약 개발, 임상시험, 그리고 약물 사용 과정에서 성별 맞춤 전략을 도입하는 중요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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