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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정선아리랑제 50년’ 맞아 전승·보전 위한 아카이브 구축 필요성 제기

정선군·문화체육관광부·강원일보, ‘2025년 정선아리랑 전승보전 포럼’

◇정선군, 강원일보,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마련한 '2025 정선아리랑 전승보전 발전포럼'이 26일 정선 아리랑박물관 세마나실에서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장,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선=박승선기자

정선 아리랑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후대에게 전승하기 위한 최소한 장치로 아카이브를 구축 속 정책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5 정선아리랑 전승보전 발전포럼’이 아라링박물관 아리랑카페에서 ‘정선아리랑제 50년 기록유산의 가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회를 이어갔다.

정선군·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강원일보와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최종수 정산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50년의 반세기 동안 열악한 여건 속에서 정선아리랑을 발전시켰던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승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들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정선아리랑 전승 발전을 위해 체계화된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고 말했다.

전영기 정선군의장은 “기록은 우리 인류 문화를 확인하는 역사로 일컫는데 50회를 맞은 정선아리랑제에 삶의 애환, 고통 등을 어떻게 후손들에게 잘 남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정선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3년째 되는 해에, 전승과 보전을 아카이브 관점에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아카이브의 체계적 구축과 운영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좋은 제언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아리랑 기록유산의 가치와 활용이라는 이번 포럼 주제에 맞게 아리랑을 글로벌 문화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아리랑으로 발전시키는 게 우리의 과제인데 이 자리가 정선아리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우승하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정선아리랑은 지역문화 자산화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문화관광 자원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세대 간 전승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술 연구와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지식 자산화를 이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주제발표에는 ‘아리랑 문화유산의 지역문화 활용과 가치’로 우승하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이 발표에 나섰고 진용선 아리랑 아카이브 대표가 ‘정선아리랑, 정선아리랑제의 기록과 활용’을 강의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문상덕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 라경준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실장, 유춘동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원동 강원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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