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지역

"양구서 개기월식 보세요" 국토정중앙천문대 공개 관측회 눈길

8일 새벽 1~5시 공개 관측회 열려
보름달 포토존·망원경 관측 마련

◇국토정중앙천문대 전경

【양구】오는 8일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양구에서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공개 관측회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구군은 이날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를 운영한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로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으로 2022년 11월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행사는 천문대를 찾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현장 방문을 통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보름달 풍선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주 망원경을 활용한 보름달 관측 프로그램이 진행돼 개기월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하늘이 흐릴 경우 관측은 취소될 수 있다.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에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으로, 달이 붉은빛을 띠며 어둡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천문 현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 관련 문의는 국토정중앙천문대((033)480-7257)로 하면 된다.

박현정 관광문화과장은 "이번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는 천문 현상을 직접 체험하며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국토정중앙천문대를 찾아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기월식은 새벽 1시26분 부분월식으로 시작해 새벽 2시30분께 본격적으로 개기월식이 진행되며, 새벽 3시11분 최대로 가려진다. 이후 새벽 3시53분 개기월식이 종료되며, 이어 부분월식 종료는 오전 4시56분, 오전 5시56분에는 반영식이 끝난다. 이에 개기식 구간은 1시간22분가량 지속되며, 전체 월식은 5시간30분가량 이어진다. 다음 개기월식은 내년 3월3일로 예정돼 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