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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기업혁신파크 중심 기회발전특구 지정 재도전

기업 투자 활성화 기회발전특구 지정 준비
기업혁신파크 IT, AI, 정밀 의료 융복합 육성
연구개발특구, 국가첨단전략산단 주무대 담겨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춘천】 춘천시가 기업혁신파크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받기 위한 재도전에 나선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 특례와 세제,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 지원하는 모델이다. 시는 지난해 기회발전특구 신청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고 올 상반기부터 정부 부처 컨설팅을 통해 사업 계획을 보완하며 심사를 준비해왔다.

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특구 지정 신청 시기를 조율 중이다. 도는 타 시·군 접수 상황과 도지방시대위원회 심의 일정 등을 고려해 향후 정부에 신청서를 제출한다. 육동한 시장은 지난 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기업혁신파크는 춘천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에 IT, 인공지능(AI), 정밀의료 분야를 더한 융복합 클러스터로 기회발전특구 뿐만 아니라 각종 특구, 정부 정책 사업들의 주요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로 지정됐고, 정부 심사가 한창인 강원 연구개발특구에서도 '바이오 및 AI 데이터' 산업 육성 대상지로 포함됐다.

기업혁신파크 조성 사업은 지난 3일 사업을 이끌 PFV '바이오테크 이노밸리 주식회사'의 설립 등기를 마치며 순항 중이다. 이번 PFV 설립은 사업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여겨진다.

시는 통합개발계획이 수 일 내 접수되면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연내 국토교통부에 사업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사업 승인 고시가 이뤄지면 착공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 준공은 2033년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기업혁신파크를 각종 정부 정책 사업과 연계함으로서 첨단 산업 투자 유치를 활성화해 균형 발전 우수 모델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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