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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소방서, 추석 앞두고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양구소방서는 최근 이상고온과 열대야로 말벌 활동이 늘어나면서 추석을 앞두고 벌 쏘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양구】최근 이상고온과 열대야로 말벌 활동이 늘어나면서 양구소방서가 벌 쏘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양구소방서에 따르면 지역 내 벌집 제거 출동은 2022년 710건, 2023년 537건, 2024년 610건으로 증가 중이며, 올해도 4일 현재까지 213건을 기록했다.

특히 출동 건수는 지난 7월부터 늘기 시작해 추석을 앞둔 시기에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예방법으로는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벌집 발견 시 접근하지 않은 채 119에 신고해야 한다. 향수·화장품·스프레이 등 강한 향은 자제하고, 밝은 계열과 긴 소매 옷을 착용해야 한다. 벌집 접촉 시 머리를 감싸고 20m 이상 신속히 달아나야 쏘이지 않을 수 있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침은 손으로 제거하지 말고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낸 뒤 상처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특히 메스꺼움·구토·설사·어지러움·호흡곤란·전신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과민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양구소방서 관계자는 "벌독은 생각보다 치명적이며, 사망자의 79%가 쏘임 후 1시간 이내에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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