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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바닥 드러난 오봉저수지서 20년 전 수몰된 차량 발견

가뭄 겪는 강릉…저수율 13.8%

◇저수율이 13.8%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드러낸 강릉 오봉저수지에서 20여년 전 수해로 매몰된 차량이 발견됐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저수율이 13.8%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드러낸 강릉 오봉저수지에서 20여년 전 수해로 매몰된 차량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32분께 오봉저수지 경사면에서 티코 승용차가 발견됐다.

가뭄 지원 업무를 위해 인근을 지나던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저수지 안에 수몰돼 있던 차량을 발견해 119에 알렸다. 차 안에 사람은 없었다.

경찰이 소유주 파악에 나선 결과 2003년 9월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망 당시 차량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후 강릉지역을 덮친 태풍 ‘매미’로 인해 수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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