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4일 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을지연습 사후강평회의’를 열고 지난달 실시한 을지연습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김진태 지사 주재로 행정·경제부지사, 시·군 단체장, 도 실국장, 군·경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을지연습 우수 시·군 및 유공자 포상, 을지연습 결과 보고, 감사위원회의 시군 평가 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을지연습에서는 총 230건의 메시지 훈련과 함께 전시예산, 전시 외국인 관광객 출국지원, 국가유산 보호대책 등 14건의 토의형 훈련이 실시됐다.
또 접적지역(적과 가까운 지역) 주민이동훈련, 양곡배급훈련과 더불어 국가중요시설 9곳, 다중이용시설 6곳에서 테러대비 훈련도 진행했다.
시군별 평가 결과, 삼척시가 최우수, 원주시와 동해시가 각각 우수로 선정되었으며, 민·관·군·경 개인 유공자 5명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전시예산을 평시 예산 대비 50%수준으로 과소 편성한 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4년째 을지연습을 함께하면서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며 “현재 설계 중인 도 신청사에는 2,000여명 직원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지하 벙커를 설치해, 실효성 있는 전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릉 가뭄 극복을 위해 시군에서도 총력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